미션오일과 디퍼런셜오일 그리고 브레이크액 교환을 위해 입고 대기 중인 제네시스 G80 모델입니다. 입고 후 가장 먼저 자동변속기 오일 온도부터 확인해 보는데요, 유온이 높아 다른 작업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참고로 현대 후륜 자동변속기의 경우 외기온이 높을 때 100도 내외를 넘나드는 것은 정상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교환브레이크액은 밀어내기 방식으로 총 2리터를 사용하며, 사용할 신유는 ZF사의 자회사인 TRW브랜드 제품입니다. TRW는 독일삼사 대부분의 차량에 브레이크 파츠(디스크, 패드, 캘리퍼)를 신차 조립라인에 납품합니다. 일반적인 운전자는 생소할 수 있지만, 정비현장에서는 바퀴만 탈거해도 캘리퍼 등에 각인된 TRW 로고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정비사들에게는 친숙한 브랜드입니다. ..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입니다.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었습니다. 해당 모델은 중형 SUV세그먼트에서 선보인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180마력의 출력을 가진 1.6L 감마-Ⅱ 터보 엔진과 44.2kW의 출력을 가진 전기모터로 합산 230마력을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데요, 이 변속기(A6MF2H-2)는 특이하게 토크컨버터가 없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영리하게 이용한 건데요, 정지상태에서는 엔진 구동과 상관 없이 중립상태가 되며, 최초 발진과 크리핑 등 기존 토크컨버터가 하던 일을 전기 모터가 대신합니다. 즉, 초기 발진은 무조건 모터로만 하는겁니다. 보통 초기 발진 때가 엔진이 큰 부하를 받고 소음과 진동이 큰 구간인데, 이를 토크가 높은 모터가 대체 하니 승차감이나 ..
기아의 셀토스 모델입니다. 2.0리터 MPI 엔진과 CVT를 조합한 모델인데, 최근 들어 현대 기아 소형차 라인업에서 애용하는 구성과 동일합니다. 과거에는 2.0리터 엔진은 중형차 이상 혹은 일부 대형모델의 엔트리 엔진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과급 엔진이 대세가 되면서 1.6리터 급 엔진도 200마력을 전후 하는 출력을 냅니다. 그래서 내구성이 우수하고 제조 단가가 낮은 MPI 엔진을 적용하되, 부족한 출력 보상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큰 배기량을 적용하고 효율과 출력을 알뜰하게 잘 쓸 수 있는 CVT자동변속기로 조합을 하고 있습니다. CVT의 경우 제조단가도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소형 세그먼트에는 MPI와 CVT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다만 ..
아우디 A6 C7 모델 중 3.0리터 슈퍼차져 엔진을 장착한 3.0TFSI(또는 50TFSI) 모델입니다. 이 당시 아우디는 자사의 슬로건인 "Vorsprung duch Technik" (기술을 통한 진보)에 충실하게 파워트레인 기술의 정점을 찍었는데요, 특히 콰트로 시스템,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 TDI 엔진 등 경쟁사 대비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3.0리터 슈퍼차저 엔진도 당시에 나왔던 명기인데요, 실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량했던 디젤 엔진에 묻혀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승용 세단에서는 보기 드문 과급 방식의 슈퍼차져와 ZF-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입니다. 슈퍼차져는 엔진회전축에서 직접 과급을 위한 동력을 얻기 때문에 배기가스 압력이 어느 정도 쌓일때 까지 기..
기아 K5 모델입니다. 필수 유지보수 항목인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액 교환으로, 가장 보편적인 품목인 만큼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작업인데요, 피터웍스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어떤 디테일의 차이가 있는 지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엔진오일교환일단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 되는 모든 차량은 작업 전 레벨 게이지를 봅니다. 양은 어떤지, 육안상 보이는 상태는 어떤 지 파악하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고객께 안내 드립니다. 또한 상태나 양에 문제가 있으면 고객께 문진하여 교체 주기를 파악하고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를 안내드리기도 합니다. 보통 제일 먼저 하는 항목은 에어클리너 교환입니다. 에어클리너 필터의 경화나 오염을 통해 운행환경이나 교체시기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에어크리너 교체 후 마일드..
기아의 E세그먼트 세단인 K8 모델입니다. 2009년말 등장한 K7의 3세대 모델인데, 이번 모델부터 기존 이름 대신 K8로 바꾸었습니다. 나름 고급화를 꾀했으나 남들이 알아주지 않자 뭔가 셀프로 승진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어쨌든 K7과 마찬가지로 동 세대 그랜저와 파워 트레인과 샤시를 공유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적 취향 혹은 패키징이나 지향점에 따라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된 모델은 3.5리터 V6 모델인데요, 전체 K8판매 중 6% 남짓 차지하는 매우 희귀한 모델이 되겠습니다. 역시 6기통 모델답게 부드러운 공회전부터 남다른데요, 지금 출시되는 카니발의 가솔린 엔진과 동일합니다. 작업 전 엔진오일 레벨을 확인합니다. 상태나 양 ..
용인 피터웍스에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된 제네시스 G80 3.3 GDI 모델입니다. 원래 제네시스는 차 모델명이었는데, 브랜드가 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바로 지금 보시는 모델이 초기에는 현대 제네시스였다가 거의 티가 나지 않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제네시스 G80 으로 기존 차 이름이 브랜드가 되고 새로운 이름이 부여된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제네시스라고 하면 현대차의 별도 브랜드로 인식하기 보다는 오늘 입고된 이 모델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엔진오일은 LOW 마크 아래 찍히네요. 처음 작업하는 차라서 직전 교환주기나 사용한 오일 또는 주입한 양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어크리너의 오염상태는 막상 양호해 보이지만 재질 자체가 경화되어 만져보..
쉐보레의 마지막 중형세단 말리부 입니다. 쉐보레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말리부를 끝으로 센단을 모두 정리하고 SUV나 CUV만 생산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범세계적으로 세단 보다 쓰임세가 보다 다양한 SUV나 CUV의 인기가 높아졌고, 기존 이들 모델들의 단점이었던 나쁜 승차감이나, 높은 무게중심에서 오는 핸들링 문제 그리고 낮은 효율등의 문제도 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2000년 초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SUV의 경우 일반적인 세단과 확연히 다른 불편함 승차감과 흔들림이 심했던 반면, 요즘 출시되는 SUV들은 모델의 컨셉에 따라 세단과 큰 차이 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차 후 모델들이 전동화가 되어 가는 과도기에 있는 지금 수요가 낮은 세단의 플랫폼을..
카니발KA4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현 시점 카니발의 최신 모델입니다.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11인승을 단종시키더니 최근 연식변경을 하면서 디젤모델도 단종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또는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만 제공됩니다.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카니발 하면 디젤이었는데 이제는 비싼 자동차세와 늘어나는 연료비를 부담하면서 고배기량 가솔린으로 가던지 아니면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디젤의 단산은 상당히 파격적인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막상 디젤의 수요가 하이브리드로 대체되었다고는 하지만, 가솔린 모델이 보다 합리적인 2.0이나 2.5터보였다면 과연 하이브리드의 판매비중이 높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시점에서 3.5리터급 엔진은 현대 기아에서..
미션오일 교환을 위해 입고된 스포티지 NQ5 모델입니다. 형제차인 투싼과 마찬가지로 엄청 과감한 디자인 때문에 초반에는 잘팔릴까 우려했는데, 자꾸 보고 눈에 익으니 잘생겨 보입니다. 특히 초대형 시장인 미국에서 길가다 쉽게 마주치는 자동차 중 하나가 되었으니 디자인은 성공인가 봅니다. 역시 사람이나 자동차나 자주 만나봐야 본연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온이 너무 높아 식혀줍니다. 날이 또 더워지다 보니 차 아래 가면 얼굴이 달아오르며 녹을 지경입니다. 차 아래 들어가도 녹을 것 같은 느낌이 다소 사라지면 배출에 들어 갑니다. 배출이 멈춰도 드레인볼트를 잠그지 않고 차뒤를 들고 에어를 살짝 열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무시할 수 없을 양이 추가로 더 배출되는데. 이걸 알고 있는 한 모르..
유지보수 목적으로 자동 변속기 오일 교환 작업을 위해 입고된 기아 올뉴K7(YG) 2.4 GDI 모델입니다. K7은 그랜저의 쌍둥이 모델이지만, 파워트레인부터 샤시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디자인과 패키징으로 완전히 다른 모델 같습니다. 유온확인 후 바로 작업에 들어 갑니다. 가장 먼저 기존 사용유를 시원하게 배출하고요. 드레인홀이 큰 만큼 배출은 빠른 편인데요, 자연 배출이 멈추면 차 뒤를 들고 약한 에어의 도움을 받으면 배출량이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변속기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그넷입니다. 고운 메탈성 슬러지 외 미세하게 날카로운 이물질이 관찰됩니다.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부 필터 교체가 어려운 해당 변속기의 특성 상 교체주기를 조금 더 빠..
링컨의 SUV MKX 모델입니다. 고래같이 둥근 유선형 형태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큰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도 광활하고요. 전 세대의 MKX 모델들은 큰 덩치를 감당하기 위해 대배기량의 엔진들이 탑재되었는데요, 이번 세대부터 다운 사이징을 한 V6 2.7리터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배기량은 1리터 가량 줄었지만 저속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는 터보 엔진의 특성이 무거운 차체와 잘 어울리고 출력 또한 300마력 중후반대로 덩치를 잊게 해줄만큼 경쾌한 주행감이 특징입니다. 다만 적어진 배기량으로 보다 많은 출력을 뽑아내야 하는 만큼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은 훨씬 더 가혹해 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럴수록 꼼꼼한 엔진오일 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제조사에서 지정하는..
엔진오일 교체를 위해 대기 중인 싼타페 DM 시리즈의 후기형 모델입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외관과 실내의 차이가 거의 없어 대부분의 사람은 잘 구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워낙 전기형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고, 페이스리프트를 앞두었지만 판매량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모험을 하는 대신 전반적인 편의사항이나 패키징을 최신화 하고 소소한 디테일 정도를 손봐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내부 반사판이 변색되는 문제로 전기형 모델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던 헤드라이트도 완전하게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파워트레인 역시 전기형에서 그대로 이어져 오는데요, 페이스리프트를 앞두었지만 여전히 우수한 출력과 효율을 자랑하던 엔진이었습니다. 당시 현대는 2.2R 엔진에 어떤 엔진오일을 권장하였..
최근 차량 인수 후, 교체 이력을 알 수없는 오일류 교환 작업을 위해 입고된 EQ900 3.8 GDI AWD 모델입니다. 구동계 오일과 같은 특정 소모품 교체 시기가 도래한 시기의 차량들을 인수하는 경우, 과거 내역을 모르게 되면 과감하게 새로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유지보수 비용보다 고장 비용이 압도적으로 높고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또한 전 차주가 차를 매도하는 경우 최소한 수개월 전에 매각 계획을 세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애매한 키로수에 걸리는 소모품은 대게 교체를 하지 않습니다. 곧 받을 신차에 돈을 쓸 생각을 하지, 몇 달 후 처분할 차에 굳이 예방 정비 명목으로 지출을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엔진오일교환엔진오일 상태부터 점검합니다. 양도 양호하고 육안상 보이는 상태 역시 양호해..
GM대우 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알페온입니다. 토요타의 렉서스나 현대의 제네시스 처럼 별도의 브랜드를 런칭하지는 않았지만, 대우 브랜드의 엠블럼을 단 한 군데도 사용하지 않고 알페온 전용 브랜드를 적용했었던 모델입니다. 아마도 현대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특정 모델에서 별도의 브랜드명이 되었듯, 알페온도 성공했다면 빈약했던 브랜드 이미지의 GM대우 대신 알페온이라는 고급라인 전용 브랜드를 출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량 자체는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많이 팔리고 품질이 검증된 문제가 없는 모델이었으나, 일단 큰 차체를 들어나지 않게 하는 동긍동글한 디자인 부터 편의사양 패키징까지 크고 "있어보이는" 외관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가 갖는 준대형 혹은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