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 LX2 모델입니다. 기존 현대차의 플래그쉽 SUV 라인인 베라크루즈의 후속으로 등장한 모델인데요, 현대 승용차에 전무후무한 V6디젤을 탑재하여 다른 라인업과 차별화 했던 베라크루즈와 달리 산타페 시리즈의 파워 트레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단순 싼타페의 고급형 모델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존 V6 엔진이 부럽지 않은 철저한 NVH 대책으로 고급감과 정숙성 만큼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V6디젤 엔진의 부드러움과 감성은 부족하지만, 6기통 디젤을 원하면 당시에는 제네시스 GV80의 L6(직렬6기통) 디젤엔진(현재 단종)도 있었으니까요.


자동변속기 역시 현대차에서 애용하는 전륜구동형 8단이 탑재됩니다. 더운 여름인 만큼 잠시 식혀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유온이 적당히 떨어지면 작업에 들어 갑니다.

가장 먼저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육안상 보이는 색은 양호해 보이며 약간 시큼한 향이 나는 정도로 상태입니다.


자연 배출이 멈추면 차 뒤를 들고 에어를 살짝 열어주면 멈췄던 배출이 한 차례 더 이어집니다.

드레인볼트에는 일종의 점검구 역할을 하는 마그넷이 부착됩니다. 실질적으로 유로에서 쇳가루를 제거하는 역할도 약간 하겠지만 그건 내부 필터가 하는 일이고 본 목적은 분해를 하지 않고서야 볼 수 없는 내부 각종 부품들의 파손징후를 알려주는 점검창으로 봐야겠습니다. 만약 내부 부품이 파손되면 날카로운 쇳조각이 포집되게 되거나 저 부분에 이상 마모로 인해 발생된 쇳가루가 엄청나게 쌓여 있게 되면서 정비사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지극히 정상적인 포집 상태로 정상적인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매우 고운 쇳가루만 관찰됩니다.


위 사진은 당연히 해당 차량은 아니고 문제가 생기는 경우 마그넷이 어떻게 알려주는지 보여주는 예시로 올렸습니다. 만약 마그넷이 이런 상태라면 크게 체감할만한 문제가 없더라도(조만간 생길가능성이 높음) 정밀 검사 및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만약 저런 상태라면 높은 확율로 매우 심한 이상 소음이 동반하거나 아예 차가 움직이지 않아 높은 확률로 자력으로 입고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드레인볼트 세척 후 신품 와셔와 레벨링플러그 가스켓을 준비합니다.


오일 배출이 완전히 끝났으면 드레인플러그를 손으로 돌려준 후, 준비한 드레인볼트에 신품 와셔를 걸고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해당 차량은 현대 파워텍 8단 변속기 장착차량으로, SP-4 규격을 사용합니다. 준비한 신유는 캐스트롤 트랜스맥스 DEXRON6 제품입니다. 순정 규격인 SP-4 규격을 만족하면서 순정 대비 약 10% 높은 동점도로 인해 변속기 보호와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 성능에서 오는 마찰저감 성능으로 무겁기는 커녕 오히려 가벼운 느낌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비싼 원가로 인해 판매 단가를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 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변속기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스팩이 요구되는 DEXRON VI 규격의 공식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더욱 믿음이 갑니다. SP-4 규격을 충족하는 멀티 규격의 제품은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DEXRON VI 공식승인 까지 받은 제품은 찾기가 힘들거든요.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들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에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 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 상 구성 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이네요. 아마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 만으로도 PAO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시동을 걸고 유온이 오를 때까지 기어를 여러 차례 변속해 줍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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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온이 규정치 안에 들어 오면 P단에 위치 후, 레벨링플러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방울 단위로 배출이 시작되면 꽉 잠가 줍니다.

정확한 온도에서 레벨링이 잘 완료되었습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우측이 레벨링 때 배출된 과주입분입니다.

최초 배출분과 레벨링 배출분입니다. 둘다 붉은색을 띄지만 직접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다릅니다.


시운전 후 드레인볼트 및 레벨링볼트가 깨끗한 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최종 출고 전 진단기로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깨끗합니다.

정확한 미션오일 교환과 레벨링 작업으로 내차의 변속기를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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