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라베놀사의 플래그쉽인 USVO 라인의 DFE 0W-20 제품입니다.
저희 매장에서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평이 좋은 제품 중 하나이고, 한번도 안써보신 분들은 있어도 한번 쓰게 되면 다른 오일로 갔다가고 결국 돌아와서 정착하게 되는 그런 합성유 중 하나입니다.
오랜시간 동안 5W-30이 표준처럼 되다 보니까 0W-20은 저점도 오일로 보게 되며, 많은 분들이 낮아진 점도로 인한 내구성 저하의 문제를 제기하십니다. 당연히 오일이 묽으면 더 약해보이고 성능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닙니다. 해당 제품의 이름인 DFE만 보아도 본 제품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는데요, DFE의 뜻은 Durable Friction Economy의 약자로 내구성이 높은 저마찰 고효율 엔진오일입니다. 즉 양립하기 어려운 내구성과 저마찰 문제를 USVO플래그쉽 라인의 고급 기유(고순도VHVI, PAO, ESTER)의 조합과 최신 첨가제 패키징으로 실현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실제 내구성 기준이 까다로운 DEXOS1의 최신규격인 3세대(Gen3)까지 공식승인을 받은 오일이니, 내구성이나 엔진 보호에 대한 걱정은 할필요가 없습니다. 양립하기 여려운 내구성과 저점도의 효율을 함께 공존하게 하는게 품질이니까요.
오히려 십여년 전의 낮은 등급들의 고점도 오일보다 최신 등급인 SQ의 경우, 월등히 높은 내마모 및 내구성능을 지니게 되며 체인타입의 타이밍 체인의 내마모성이나 노킹억제 같은 항목도 포함하고 있으며, 저온 유동성이 높아 대부분의 마모가 발생하는 냉간 상태나 스탑앤고가 사용되는 순간에도 월등한 보호 능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자연 흡기 엔진을 찾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급 엔진이 압도적인데, 점도가 낮을수록 열이 많은 직분사 엔진이나 과급 엔진들에 다소 유리합니다. 엔진오일이 내부 부품의 열을 빼앗아 오기 때문인데요, 점도가 낮을수록 유동성이나 열전달 능력이 좋기 때문에 냉각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쇳덩어리를 꿀에 담그는 것보다 순수 물에 담갔을 때 더 빨리 식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즉 같은 조건에서 유온은 더 높겠지만 실질적으로 엔진의 열부하는 감소하게 되며, 반대로 냉간 상태에서도 열전달이 빨라 엔진을 보다 빠르게 열간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벤츠, BMW 등 현재 기준 400마력에 육박하는 6기통 터보엔진 모델들도 모두 0W-20이 초도충진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출시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V10 600마력+) 그리고 아벤타도르(V12 700마력+)에는 초도충진유 및 권장점도가 5W-30입니다.

저마찰과 유체 저항감소로 인한 높은 구동 효율 그리고 거기서 오는 경쾌하고 가벼운 구동성, 그리고 우수한 저온 유동성과 같은 저점도 엔진오일 특유의 장점에만 충실하면서도, 텅스탠 기반의 첨가제와 PAO 및 에스테르가 사용되는 베이스유로 최고 수준의 엔진보호와 뛰어난 정숙성까지 모두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골고루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급 합성유입니다.
최근 쉐보레 엔진오일 규격 중 가장 최신인 DEXOS1 GEN3 공식 인증 업데이트가 완료되었으며, API 기준 SQ 규격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통에 써있는 "made in Germany"인데요, 내세울 것 없는 그저그런 품질의 고마진 오일이 자동차 강국 독일 이미지의 후광효과를 보기 위해 애용하던 방법이라 독일산 오일이라 하면 이미지가 나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믿고 거르는 사람도 많고요.
현대/기아 차의 경우 엔진오일에 대한 별도의 메이커 규격이나 인증이 없고 공통적인 API이나 ACEA과 같은 대형 기관의 국제규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의 규격을 참고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가솔린 엔진으로써는 가장 엄격한 규격 중 하나인 DEXOS1 GEN3 공식 인증(GM dexos1™ Gen 2, License No. D10689HJ081)으로 DEXOS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인증 목록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DEXOS1 GEN3 공식 리스팅 제품이 아니었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또한 해당 제품의 국제규격 등급은 API 기준으로 SQ 그리고 ILSAC 기준 GF-7 입니다.
물론 더 비싼 제품도 있고 표면상 더 고급이라고 주장하는 제품도 있겠지만, '엔진오일'만으로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은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VHVI함유로 평가절하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일정량의 VHVI 은 용해도나 정숙성을 위해 필요하며,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공식승인을 위한 포뮬러나 프로그램 요구 사항에 VHVI 사용이 필수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공식승인을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합니다(물론 포함하지 않고도 규격은 맞출 수 있으나 공식 승인은 받지 못함).

라베놀 라인업은 정숙성 및 주행질감, 그리고 오버 스펙의 고성능으로 이이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성상표에서도 이를 알 수 있는데요, 일단 메이커 공표 동점도는 냉간기준 섭씨 40도에서 45.9mm/s 그리고 열간기준 100도에서 8.4로mm/s로 저점도의 경쾌함과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저온유동점으로, 무려 -63도로 남극연안에 차를 몇일 세워놨다 해도 시동과 동시에 바로 오일이 순환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한 인화점은 0W-20 임에도 무려 236도로 반합성유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VHVI 에서도 꿈도 꾸기 어려운 PAO + ESTER의 엄청난 성능을 마음껏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염기가 수 또한 9.0mg KOH/g으로 상당히 높아, 오랜 기간 성능저하 없는 사용을 보장 할 수 있는, 훌륭한 청정분산 능력과 높은 수준의 내산화성까지 갖춘 훌륭한 가솔린 엔진 전용 합성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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