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차량의 유지보수 작업이라 하면 엔진오일을 가장 많이 떠올리실텐데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미션오일과 브레이크액입니다. 엔진오일이야 워낙 기본적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관리소홀=고장유발 이라는 공식이 대부분의 오너들에게 확실히 각인 되어 있지만 사실 미션오일이나 브레이크액은 교체 주기도 길고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뭔가 교체가 필요하다는 체감이 확 와닿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차가 오래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미션오일의 경우, 차량의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기 떄문에 관리가 필요하고 브레이크액의 경우에도 단 몇 센치 미터의 제동 거리 차이가 완전히 다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장치이기 때문에 이상이 없어도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예방 정비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겠습니다. 막상 제동거리 저하를 체감할 정도가 되서야 교체를 한다면 안전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반떼의 경우 AD의 후기형부터 IVT라는 무단변속기가 사용되는데요, 말도 많도 탈도 많은 GDI 엔진 대신 내구성이 검증된 MPI 엔진을 적용하면서 부족해진 출력을 보상하고 효율도 올려주는 일등 공신입니다. 그래서 표면상의 출력은 감소했을 지 몰라도 실제 운행에서 오는 경쾌함과 밀어주는 느낌은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연비까지 우수합니다.
대신 이 IVT변속기의 경우, 기어가 물리는 대신 무단기어의 마찰력으로 엔진의 출력을 전달하다 보니,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보다 발열이 높고 마찰에서 오는 슬러지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일의 규격도 상당히 엄격하게 적용되고 일반적인 전륜구동형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때 통상 교환이 불가능(오버홀 때만 가능)한 필터도 별도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즉, IVT로 인해 많은 이점을 얻는 만큼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변속기 오일을 배출하기엔 아직 온도가 높은 편으로, 식히는 동안 브레이크액 교환 작업 먼저 시작합니다.
브레이크액교환
미션오일과 더불어 브레이크액도 함께 진행 합니다. 사용할 브레이크액은 TRW DOT4 ESP 입니다. DOT4 LV 규격으로 총 2리터를 사용하여 밀어내기 방식으로 완벽하게 교환합니다. TRW는 변속기로 유명한 ZF의 자회사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독일3사의 많은 모델들의 순정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를 공급하는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브레이크액은 왜 교환이 필요할까? 교체주기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주기 보편적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2년 혹은 4만km 중 선도래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으며, 일부 메이커들은 누적주행거리와 관계 없이 매 2년을 교환
www.peterworks.net

육안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존 브레이크액 상태는 이렇습니다. 정량이 잘 들어 있고 패드의 마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 합니다.

브레이크액 교환 때 신유를 압력방식으로 밀어내면서 교체하는 방법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표준 정비 방법이며, 명시한 압력 범위 등을 준수하여 시공합니다.


각 휠의 브리딩포트를 순서대로 열어 사용유를 배출합니다. 열었던 브리딩포트는 필히 토크렌치로 잠굽니다. 열어 주는 순서나 잠금 토크값은 제조사의 정비지침서에 따릅니다.

교체가 완료 되었습니다.


허브 주변에 내열 그리스를 소량 발라줍니다. 탈거했던 휠들을 장착 후, 모든 고정 너트들을 토크렌치를 이용해 규정 토크로 체결합니다. 시운전을 다녀온 뒤, 다시 한 번 조임 세기를 확인 후 출고합니다.
IVT오일교환

오일을 배출하기에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열이 높고 빨리 오르는데, 식는 것도 빠른 편입니다.

교체할 부품들은 모두 해당 차량의 차대번호를 통해 구입할 현대 순정품입니다. 밸브바디 커버 안쪽에 위치한 IVTF필터, 변속기 측면에 위치한 압력필터, 그리고 밸브바디커버(오일팬)과 신품 고정볼트류, 마그넷 그 외 기타 소모품들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오일팬의 경우, 메뉴얼상 가스켓만 신품으로 교체하고 재사용하게 되어 있으나 가격이 비싸지 않아 그냥 신품으로 교체하여 재 사용 시, 혹시 모를 기존 팬의 변형 등에 의한 누유 발생의 가능성까지 원천 차단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IVTF와 압력 필터 모두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IVT 미션오일교환 작업 시, 오늘 작업처럼 모든 소모품들을 교체하거나 압력필터까지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안내드리고 있으니 니즈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더뉴아반떼(CN7) 1.6 MPI IVT 무단변속기오일교환 - 압력 필터 교체, 미션오일레벨링
유지보수 목적으로 IVT 오일 교환 작업을 위해 입고된 더뉴아반떼(CN7) 1.6 MPI 모델입니다. 현 세대 MPI 엔진은 전세대 초기형 모델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GDI 엔진보다 출력이 줄었지만 내구성이
www.peterworks.net

미션오일의 경우 하나의 오일이 구동 기어나 체인 토크컨버터 그리고 유압제어부에 모두 적용되어 같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오염물이나 이물질에 민감한 유압제어부로 고압으로 인입되는 유압제어를 위한 오일에는 별도의 필터가 추가로 적용됩니다. 작동원리나 모양은 엔진오일 필터와 동일한데 크기가 상당히 귀엽습니다.


드레인볼트를 열어 사용유를 배출하고 오일팬도 제거합니다. 여기서는 메인필터가 교체됩니다.

신품 IVTF필터 삽입부 오링 2개와 압력필터, 그리고 새롭게 교체한 압력필터캡 오링에 신유를 발라 준비합니다.

필터를 조립합니다. 삼성차의 경우 엔진오일 스트레이너와 같은 방식의 교체가 불필요한 반영구적인 메탈 메쉬망의 스크린 방식인데, 현대 기아의 IVT는 실제 필터가 여기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일팬이나 고정 볼트의 경우 필수 교체항목은 아닙니다. 가스켓만 잘 바꿔줘도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의 오일팬의 경우 가격이 착한편이라서 신품으로 교체 되기 때문에 기존 열변형이나 직전 작업 때 미세한 오조립 등의 이유로 재사용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누유발생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의외로 삼성차의 CVT들이 이런 오일팬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신품 압력필터와 필터캡을 장착 후, 고정 볼트들을 규정 토크로 체결해 마무리합니다.

주입할 무단변속기(IVT)오일은 현대 CVTF(SP-CVT1)로, 해당 차량이 요구하는 정확한 규격과 점도의 순정 오일입니다. 메뉴얼에도 딱 이 오일만 쓰라고 여러차례 등장하고 오일팬 하단에도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오일 제조사가 CVTF에 적합하다고 해도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닛산이나 GM계열 등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오일의 규격 (예. NS-2)을 명시하고 있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현대기아 IVT의 경우, 무조건 자사 제품이 아니면 안된다고 못박아 놓고 있습니다. 이런 문구가 오일팬에도 붙어있고 지침서에서도 여러번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타 제품을 넣으면 큰일이 나는가 봅니다.
어쩌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해야죠, 고장난다는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걸 보면 오일 성상에 매우 민감하가던가 영업기밀상 공개 하지 않는 꼭 필요한 특별한 첨가제가 들어간다던가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유를 잘 주입 후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신유가 잘 돌고 유온이 오르도록 합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www.peterworks.net


규정 유온에 도달하면 오버플로우 방식으로 1차 레벨링을 진행 합니다.


변속기 오일이 주르륵 흐르다 미량 혹은 방울 단위로 배출되면 1차 레벨링이 완료되었음으로 신품 와셔를 건 레벨링볼트를 토크렌치로 잘 잠가줍니다.

1차 레벨링은 지침서에 명시된 규정 범위 내에서 잘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2차 레벨링 단계로, 지침서에 명시된 레벨링 절차에 따라 300ml를 추가 주입하면 오일 교환 작업이 종료됩니다.

말리부 8세대 아이신 및 최근 출시되는 몇몇 현대 기아 차량들의 경우, 예전처럼 특정 온도에서 레벨링을 진행 후 후속 작업으로 특정 용량의 신유를 추가로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해당 작업을 미진행하는 경우 과소 주입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즉, 어떤 이유에서인지 기존 방식 대로 레벨링을 하면 모자른 상태가 되는건데요. 차라리 레벨링홀을 살짝 위로 만들던가 레벨링 규정 온도를 낮춰 주입량이 늘어나게 하면 추가 주입 없이도 레벨을 맞출 수 있을텐데 그냥 기존 대로 진행 후, 추가 주입하는 쪽으로 지침서에 명시됩니다. 근데 이게 뭔가 과정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은근히 상당히 귀찮고 번거롭습니다.
굳이 새로운 하우징을 개발하지 않는 걸 보면 현대/기아의 내연기관 단종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전량 포집하여 상태나 이물질이나 수분함유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샘플링을 통해 비교해 봅니다만, 사실 육안상 보이는 색이 전부는 아닙니다. 까맣다고 수명을 다한 게 아닐 수 도 있고 맑다고 해서 제기능을 다하고 있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 수억짜리 사용유 분석장비가 없기 때문에 운행 환경에 따라 정해진 키로수에 그냥 가는 게 정답입니다.


폐기되는 오일팬, 필터류, 오링류 및 가스켓, 그리고 볼트들 입니다. 미션오일 한번 교체하는데 챙겨야 할 부품이 많습니다.


작업부위에 누유나 특이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되려 입고 때 보다 더 깨끗해진 완벽한 모습입니다.

시운전 후 브리딩포트와 레저버에 감소는 없는 지 확인합니다. 저기서 감소한다면 어디선가 셀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진단기를 돌려 변속기나 브레이크 관련 폴트가 없는것을 확인 후 작업이 종료 됩니다.

까다롭고 꼼꼼하게 제대로 해야 하는 IVT 변속기 관리는 피터웍스에 맡겨보시면 어떨까요?

'☆ 내차를 건강하게 > 정확한 미션오일 교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GV70 2.2 디젤 AWD - 디퍼런셜오일(앞, 뒤), 미션오일교환 (0) | 2026.08.31 |
|---|---|
| 카니발(KA4) 3.5 가솔린 하이 리무진 - 미션오일교환 (0) | 2026.08.27 |
| 쌍용 베리 뉴 티볼리 1.5 터보 - 아이신 미션오일교환 (0) | 2026.08.26 |
| 제네시스 G70 3.3 터보 4WD - 트랜스퍼케이스오일, 미션오일교환 (0) | 2026.08.24 |
| 제네시스 G80(RG3) 2.5 터보 2WD - 디퍼런셜오일, 미션오일교환 (0) | 2026.08.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