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오일 관리를 위해 대기중인 쉐보레 라인업의 소형급 모델인 아베오 T300 모델 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2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인 모델인데요, 좀처럼 거리에서 마주치기 힘든 모델입니다. 전체적인 비율이나 외관 디테일이 같은 브랜드의 경차인 스파크(M300)를 연상시키고 플랫폼 역시 동일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만 보면 왠지 상당히 컴팩트할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제법 웅장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제법 꽉차고 남성적인 이미지도 풍기고요. 실내의 공간감도 스파크 보다는 트랙스나 크루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해당 차량도 물론 그 시대 차량들이 다 그랬듯 쉐보레 하이드라메틱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더운날씨 탓에 입고되는 차들의 유온이 다들 높습니다. 잠시 식혀주고요.


유온이 적당히 떨어지면 배출을 시작합니다. 하이드라메틱이 장착되는 모델 중 아마 제일 작은 차 중 하나인 만큼 공간이 협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차체가 생각보다 커서 공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차 뒤르 올리고 에어의 도움을 받아 잔유까지 최대한 배출합니다.


미션오일이 더이상 배출되지 않으면 드레인볼트를 가체결 합니다.
주입할 신유는 캐스트롤사에서 공급하는 트랜스맥스(TRANSMAX) 제품입니다. 트랜스맥스 라인업에도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DEXRON 6 첨가제 패키지가 첨가된 최상위 라인입니다.
덱스론6를 요구하는 하이드라매틱 순정규격 만족이 아니라 무려 공식 승인유입니다. VHVI와 고성능 첨가제가 베이스가 되는 변속기액으로 변속기 보호와 'Smooth Drive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하여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면서도, 뛰어난 윤활성능으로 가볍고 경쾌한 발진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매우 우수한 100% 합성유 제품입니다.
제품은 참 좋은데 원가가 다른 제품보다 높다 보다 저렴한 미션오일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시세보다 살짝 높인다 해도 생각보다 마진이 야박한지라, 많이들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여러 제품을 써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쉐보레 차량뿐만 아니라 현대 파워텍의 규격들도 충족하고 궁합이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여 굳이 이 제품을 고집합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미션오일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다른 규격품도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이 같은 규격품 중에서도 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은 참 좋지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든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케스트롤에서 몇 해전 부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조용한 운행감과 내구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경질유 사용 비중을 높이고 점도를 확 낮춰서 출시하였기 때문 차가 굼뜨거나 무거운 느낌도 싹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최근 경질유 비중을 높이고 점도를 낮추는 현대 기아차의 SP6-M1규격도 충종하고 궁합도 좋습니다.
참고로 동점도는 섭시 40도에서 30.2mm2/S 그리고 100도에서 5.9mm2/S에 점도지수는 161 그리고 유동점은 섭시 영하 -54도로 저온유동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캐스트롤 사에서 최근에 공표한 MSDS상 구성요소는 일반적인 고순도 VHVI 3기유 합성유 51.2%, 그리고 저점도 VHVI 3기유 40.5% 그리고 나머지는 DEXRON VI 첨가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베이스 기유 일부만 표기를 하고 나머지를 비공개로 처리해 놓아 낮은 유동점을 바탕으로 PAO가 첨가되지 않았나 추정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된 MSDS상 원재료 전부가 공개되었는데, PAO는 안보 이네요. 자동변속기유를 PAO베이스로 만들기는 아마 득보다 실이 많아서 일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겠지만 엔진오일에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PAO쓰는 것 처럼 미션오일에는 가격을 이길 수 있을만큼의 큰 실익은 없는가 봅니다.
그래도 초고순도 VHVI기유와 고성능 첨가제의 조합 만으로도 PAO 뺨치는 저동유동성과 열안정성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십 오년 전 DEXRON VI 규격이 처음 공표되었을 때만 해도, 소량이라도 PAO를 첨가하지 않고서는 까다로운 DEXRON VI 규격 달성이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었는데 3기유 및 첨가제의 발전도 역시 눈부신 것 같습니다.

신유를 주입합니다. 기계는 펌프로 쓸 뿐 변속기 케이스 내부에 압력이 걸리게 주입하는 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미션오일 주입구 구경에 딱 맞는 호스를 체결하는게 아니라 주입구 구경 보다 작은 호스를 헐렁하게 놓고 신유를 흘려 넣는 원리입니다.


변속을 수차례 진행하며 유온을 올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신유도 구조상 드레인으로 배출을 못했던 기존 사용유와 잘 섞이고요.

2회차 드레인에 들어갑니다.색도 좋고 냄새도 괜찮아 지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수평상태에서 자연배출이 멈추면 차 후면을 올려 기울리고 에어를 살짝 열어 사용유를 추가로 최대한 배출합니다.

드레인볼트와 레벨링 볼트를 신품으로 준비합니다.


배출이 완전히 멈추면 드레인볼트를 잠그고 최종 주입을 준비합니다.


레벨링을 감안한 용량의 신유를 주입 후 레벨링을 위해 유온올리기에 들어갑니다.

유온이 레벨링을 위해 규정된 온도에 도달할 때 까지 변속을 수차계 진행해 주면서 기다립니다.
미션오일이야기 - 4. 미션오일 레벨링, 정확한 시공의 중요성
정확한 레벨링 (Levelling) 시공 별도의 오일 게이지가 없는 최근 연식의 대다수 차종의 경우 트랜스미션 바디 측면의 레벨링 볼트를 통해 특정 온도 범위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도록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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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레벨링볼트를 열어 과주입분을 배출합니다. 온도에 따른 체적변화를 감안하여 지정된 유온에서 과주입분 배출이 멈추면 정량 충진상태가 되는 원리 입니다.


과주입분 배출이 방울단위가 되면 레벨링볼트를 잠가 줍니다.

정확하게 레벨링이 완료 됩니다.

단계별 배출된 사용유로 배출유 전량을 버리지 않고 계량해서 받기 때문에 기존 상태나 충진되어 있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대량으로 받아 놓으면 다 까만색에 가깝기 때문에 소량씩 샘플링 하여 비교합니다.



작업부위에 누유나 클리닝 상태 및 진단기를 통한 폴트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 후 출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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