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엔진오일교환 - 쉘 힐릭스 울트라 5W-30

2000년 후반, 포르테가 막 출시되기 시작할 때 쯤, 우연히 뒷 꽁무니를 따라가다가, 어쩜 저렇게 멋지게 차를 만들까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직접 운전을 해보며, 어설프게 중형차를 흉내내던 말캉거리는 준준형차 일색이었던 시대에, 이름에 걸 맞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단단한 주행감각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도 선명합니다. 물론 시간이 흘렀지만,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의 운전이 재미있는 단단하고 야무진 차량이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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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차량은 직전 교체시 필러캡으로 살짝 보이는 엔진속 메탈부위까지 심하게 검은색으로 착색되고 슬러지 및 부유물이 관찰될 정도였는데요, 마일드한 행굼유 시공조차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존 사용유를 최대한 배출 후, 청정성이 높은 합성유로 교환하되, 교체 후 첫 교환시기를 약 5천 키로로 조금 짧게 잡으며 서서히 엔진 내부 청정성을 회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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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동을 끄고 오일 레벨 및 상태를 관찰합니다. 오일의 상태는 양호하며, 레벨은 중간정도로 역시 양호합니다. 필러캡으로 살짝 보이는 엔진내부 메탈부의 베니쉬 현상도 상당히 완화 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청정성이 높은 오일이 일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막상 오일상태는 양호해 보이더라도 이런경우에는 높은 청정성으로 분해된 슬러지나 오염물로 인해 오일필터에 부하가 평소보다 더 가해질 수 있는 만큼, 조금 짧게 교체를 하게 되는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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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크리너를 교체하려는데, 너무 깨끗해서 차주분과 상의 후 그냥 재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통상 교환주기보다 빨리 오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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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에어어답터만 삽입 후 차를 바퀴째 안전하게 들어올려 줍니다.

 

 

 

역시 높은 청정분산능력으로 기존에 출처를 알 수 없던 오일만 사용하여 찌들었던 내부 때를 잘녹여 머금고 배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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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필터 제거 후 내부의 잔유까지 모두 계량하도록 비커에 부어 줍니다. 지침서상의 교환용량, 배출전 확인했던 레벨과 더불어 신유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사용유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요. 의외로 이렇게 하면 메탈조각이 나온다던가, 다량의 오염뭔이 배출되어도 바로 버려지지 않기 때문에 잡아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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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배출이 멈춘 후 에어는 언제나 입으로 부는 세기만으로, 양은 밤셈주차 시 오일팬 하단에 자연스럽게 모이는 양 정도로만 보수적으로 잔유제거 시공에 들어갑니다. 이렇게만 해도 엔진별 설계나 특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안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추가로 배출되는 잔유의 양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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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일드한 에어지만 한참을 저렇게 추가로 배출되며, 드라이스타팅을 야기하거나, 엔진내부에 무리를 줄 정도로는 시공하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전용행굼유로 추가 드레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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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배출된 사용유 입니다. 청정분산작용을 우수하게 잘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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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드레인와샤를 준비해서 드레인볼트에 걸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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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살살돌려 부드러운 체결감을 만끽한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잘 체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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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오일필터의 고무씰링에는 신유를 잘 도포하여 결합할 때 마찰로 인해 이탈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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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필터 역시 부드럽고 저항없는 체결감을 한껏 만끽 한 후,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확실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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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하는 신유는 쉘 힐릭스 울트라 5W-30(SHELL HELIX ULTRA 5W-30)로 베이스유 전부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고순도 GTL기유로만 이루어져 있는 고순도 엔진오일로, 저온유동성이나 윤활특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지난 전 합성유로 첫 교환시에는 청정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동일한 제품의 0W-30을 사용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누적주행거리나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 해당차량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5W-30 점도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부터는 교환주기도 정상으로 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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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L유는 MSDS상 CAS NO. 848301-69-9를 갖습니다. 하지만 GTL기유의 추출기반이 되는 천연가스도 결국 광유를 정재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고순도 광유'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지만 100% 합성유 맞습니다. 오히려 VHVI보다 순도가 높고 저온유동성이 개선된 보다 고가의 양질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분류법이 없어 일반적인 VHVI와 같이 3기유로 분리 됩니다. 하지만 사실 VHVI와 PAO사이, 어쩌면 PAO 쪽에 더 가깝다 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기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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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들자면, 순수한 바닷물을 원유라고 하고, 순수한 베이스 기유를 염분기가 없는 물이라고 가정했을 때, 광유로 불리는 2기유의 경우 바닷물을 필터로 걸렀다고 할 수 있고, 합성유인 3기유는 바닷물에 화학적 분해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이며, GTL은 바닷가 부근의 바다의 습한 기운을 먹은 공기를 액화시킨 후 그 액체를 3기유와 동일한 방법으로 다시 화학처리를 하여 순수한 물만 얻는 방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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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VHVI는 원유를 화학처리 하여 순수한 기유를 얻는 것이면, GTL은 천연가스를 변형 후 액화시켜 화확처리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학처리는 Hydrocracking으로 두 기유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즉, 수소화분해를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VHVI는 원유를, GTL은 액화시킨 천연가스를 시발점으로 하고 있는 것이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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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를 정량만큼 계산하여 천천히 주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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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을 마친 후 잠시대기한 후 시동을 걸어 유온을 상승시켜 준 후 시동을 끄고 수분간 대기 후 레벨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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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0% 까지 잘 주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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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확인 후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띄어 작업부위의 흔적이 남지는 않았는지, 누유는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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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깨끗하게 잘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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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교환주기 안내스키커 부착 후 출고준비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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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유지보수로 내차를 오래 오래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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